긴급사태 선언이 겨우 잠잠해질 무렵, 아버지께 잠시 빌리게 된 카메라가 Canon EOS R6였습니다.

Nikon Z fc에서 바꿔 들고, 찍고 싶은 것이 늘었다

그전까지 쓰던 카메라는 Nikon Z fc. 디자인이 좋아서 외출하는 날이면 매일 들고 다녔습니다. EOS R6가 손에 들어온 뒤로는, 지금까지 찍어 본 적 없는 사진을 찍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커져 갔습니다.

함께 빌린 건 RF24-105mm F4 L IS USM, RF15-35mm F2.8 L IS USM, RF70-200mm F2.8 L IS USM. 이것만으로 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조합이었습니다. 동영상도 제대로 찍을 수 있는 카메라였던 것이 YouTube를 시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.

Canon EOS R6 / RF15-35mm F2.8 L IS USM

오아라이의 도리이와 은하수.

RF15-35mm로 찍으러 간 오아라이의 은하수

빌리고 얼마 안 됐을 때, 차를 빌리고 RF15-35mm용 프로소프톤 필터도 사서 은하수를 찍으러 갔습니다. 지식도 없고 릴리즈도 없어서 잘 찍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. 그래도 사진에 은하수가 찍힌 걸 확인했을 때는 정말 기뻤습니다.

Canon EOS R6 / RF70-200mm F2.8 L IS USM

동경하던 하얀 렌즈, RF70-200mm F2.8 L IS USM을 스냅에

지금까지 들어 본 적 없는 무게의 장비를 카메라 가방에 채워서, 계절 꽃이나 찍고 싶은 것을 찾아 자주 나갔습니다. 그중에서도 사진의 즐거움을 알려 준 것이 동경하던 하얀 렌즈, RF70-200mm F2.8 L IS USM입니다.

어디를 가든 이 렌즈만큼은 꼭 가방에 넣고, 망원 줌인데도 스냅에 썼습니다.

Canon EOS R6 / RF70-200mm F2.8 L IS USM

‘New Standard.’를 내건 EOS R6의 손떨림 보정과 고감도

Canon이 ‘New Standard.’를 내걸고 발매한 EOS R6. 바디 내 손떨림 보정과 고감도에 강할 뿐 아니라, 동영상도 제대로 찍을 수 있고 SD 카드도 2장 꽂을 수 있습니다. Canon 미러리스의 새로운 기준을 느끼게 하는 카메라였습니다.

후속 기종인 EOS R6 Mark II도 나와서 더욱 매력적이 되었습니다.


이번에 빌렸던 카메라를 아버지께 한꺼번에 돌려드리게 되었습니다. 사진을 더 즐길 수 있게 된 건 EOS R6와 RF 마운트로 새로워진 렌즈들 덕분입니다. 그중에서도 RF70-200mm F2.8 L IS USM은 지금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렌즈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