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P+ 2025에서 Synology의 강연을 듣고, 제 NAS 사용법을 다시 돌아봤습니다. NAS는 데이터 저장이나 백업뿐만 아니라, 자기 나름대로 사용법을 궁리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.

Synology DS1621+와 8TB HDD 6개 구성

사용하고 있는 건 Synology DS1621+(새 탭에서 열립니다). 본체에 HDD를 6개 넣을 수 있고, 증설하면 최대 16개까지 늘릴 수 있는 NAS입니다. 여기에 8TB HDD(새 탭에서 열립니다) 6개를 Synology Hybrid RAID(SHR)로 구성했습니다. 일반적인 RAID 5에 가까운 운용입니다.

나의 Synology 환경
나의 Synology 환경

MacBook Pro와는 10GbE로 연결하고 있습니다. DS1621+에 10GbE 확장 카드를 추가해서 유선으로 직접 전송합니다. 큰 데이터도 스트레스 없이 보낼 수 있습니다.

백업은 간단한 방식입니다. 예전에 쓰던 HDD를 USB로 연결해 연도별로 백업하고, 사진은 Amazon Photos에도 올리고 있습니다.

촬영 데이터의 용량과 매수가 보이는 자작 대시보드

Synology의 영상·사진 정보를 볼 수 있는 대시보드
Synology의 영상·사진 정보를 볼 수 있는 대시보드

찍은 데이터의 용량, YouTube 구독자 수, SNS 팔로워. 숫자가 늘어나는 게 보이면 노력한 것이 실감 납니다. NAS에는 매일 사진과 영상 데이터가 저장되기 때문에, 그 늘어나는 양을 볼 수 있는 대시보드를 만들었습니다.

표시하는 것은 촬영한 데이터의 총용량과 사진 매수, 영상 데이터의 총 시간과 개수입니다. 월별·주별로 돌아보면 열심히 한 주도, 거의 찍지 못한 주도 알 수 있습니다.

NAS 위에서 프로그램을 돌리는 대시보드의 구조

대시보드를 움직이는 시스템 구성
대시보드를 움직이는 시스템 구성

저는 프로그래밍을 못 해서, chi-studio. 사이트를 만들어 준 친척에게 부탁해 만들었고 구조도 배웠습니다. Synology NAS에서는 직접 만든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어서 서버처럼 쓸 수 있습니다. 대략적인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.

  1. NAS에 저장된 사진과 영상 데이터를 감시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실행한다
  2. 집계한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에 넣는다
  3. 대시보드(웹 앱)가 데이터베이스의 값을 가져와 표시한다

이 프로그램을 NAS에서 돌리고 있어서, NAS가 있는 집에 있을 때 대시보드를 볼 수 있습니다. 숫자가 갱신되는 게 재미있어서, 미루기 쉬운 백업도 지금까지는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.

사진은 ‘연-월-일’, 영상은 ‘일_프로젝트명’으로 나누는 폴더 정리

사진 데이터 관리
사진 데이터 관리

사진은 Lightroom이나 Capture One 카탈로그로 관리하기 때문에, 폴더는 ‘/연/연-월-일/’ 형태로 저장합니다.

영상 데이터 관리
영상 데이터 관리

영상은 YouTube 촬영에 쓰는 경우가 많아서 ‘/연/월/일_프로젝트명/카메라명’ 형태입니다. 영상은 용량이 크기 때문에, 프로젝트별로 백업하기 쉽도록 나누고 있습니다. 카메라별로 나누는 건, 어느 카메라로 찍었는지 헷갈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.


대시보드를 만든 지 한 달 정도 됐습니다. 사이트와의 연동이나 주간 리포트, YouTube 촬영 데이터 표시 등 추가하고 싶은 기능이 아직 있습니다. 구조의 자세한 부분은 언젠가 글로 써 보려고 합니다.